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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유용한정보

자궁근종 복강경 수술을 받았다 증상 및 수술까지의 과정 (자궁근종 8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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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2025년 2달 전 4월 19일 자궁근종이 8센티로 커져서 결국 복강경 수술을 받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냥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빨리 수술을 할걸 그랬나 싶은데
병원 의사들의 말은 내 생각과 달랐다
혹이 작으면 제거가 어려운걸까??
의사들이 아는 증상과 내가 겪은 증상은 조금 달랐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이상이 있어 병원을 가도 아직 수술 단계는 아니라고 하셨기에... 힝 나쁘다 ㅠㅠ



 
처음 근종이 발견된 시기는 아마도 
2019년이 맞는 거 같다 내 기억에는..
찾아보니 맞다
자궁암 검진 갔다가 근종이 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
1센티 조금 넘는 크기라서 추적관찰 하자고 들었다
 
그렇게 매년 검사를 했고 재작년부터 의사가 근종이 많이 크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그게 2년쯤이다
 
그리고 3년 전부터 빈혈수치가 점점 낮아졌다
작년부터 철분제 먹고 있다 심한 건 아니고 9~10 왔다 갔다 한다 
 
나는 생리혈의 변화가 4년 전부터 생겼다
여자라면 다 알지만 덩어리혈이 정말 많이 나왔다
걍 생리가 쏟아지면 다 덩어리혈이었다 그 덩어리혈의 양이 진짜 많았다 
예전에는 양이 왈칵 쏟아지면 피 양이 많았고 덩어리는 간혹 나왔는데
언제부턴가 덩어리가 심하게 나왔다 아마 그게 자궁상태가
나빠지고 있었다는 증거였나 보다
이런 말 하기 그렇지만 소 선지덩어리

내 주먹크기 같은 것도 나와서 내가 놀랬다 장기가 빠져나온 줄 


그리고 본격적으로 불편해지기 시작한 건
2년 전....
 
생리통이 심해졌고 약 없이는 불편할 정도였고
그때 원인 모를 하혈을 한 달간 했다
병원을 가도 생리혈이 아니라고 했고 왜냐...
생리 끝나고 일주일 뒤 계속 빨간 피가 나왔다
덩어리혈은 없었고 그냥 피만 나왔다
소변같이 흐르는 피였다 물처럼 
호르몬 약을 두 번 처방받고 피가 멈췄다
의사 선생님은 원인을 모르겠다고 하셨다
재작년까지 근종이 4센티였는데
이 정도 크기에서 출혈을 일으키지는 않을 텐데라고만 하셨다 
호르몬 처방 후 이번에도 하혈이 멈추지 않으면 수술로 멈추게 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게 소파술이라고 하셨음
정말 스트레스였는데 다행히 멈췄다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근종이 원인이었는데 그때는 아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감
호르몬 이상이었나?? 하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 작년 여름 6센티가 되었고 2년간 없던 배란통이 생겨 배란기가 되면
아랫배가 며칠씩 아팠다 생리통이랑 비슷하게....
그냥 한 달에 거의 15일은 아랫배가 아프게 살았다 지금 생각하면
바보짓이었네 
 
그리고 작년에 수술 권유를 받았다 그때가 6센티
근데 하필 작년 여름 난 8월에 갑상선암을 발견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암수술이 먼저다 싶어 갑상선암 수술을 먼저 했고 그게 작년 10월
올해 생리통이 배를 쥐어짜듯이 심해졌고 약을 하루 세 번 먹어야 할 정도였다
시중에 파는 진통제 탁센이 효과 좋더라 ㅎㅎ
한 번은 밤에 생리통이 너무 심해 응급실을 가야 하나 할 정도였으니....
암튼 갑성산암 수술한 지 얼마 안 되었기에 자궁근종 수술을 바로 하기는 무리다 싶었다
대학병원이었다면 협진으로 같이 다 했을까?

6개월 지나 수술 날짜 잡으러 갔는데 그새 2센티가 더 자라 자궁근종이 8센티가 되었다 헐~

의사쌤도 엄청 빨리 자란다고 하셔서 급하게 날짜를 잡았다 


갑상선암 당시 나는 2차 병원에서 수술을 했기에 
원래는 1년 지나 근종제거 수술을 할랬는데
생리변화가 또 생겼다(이때까진 근종이 또 8센티가 되었을거라곤 생각 못했음)
올해부터 생리를 시작하면 생리통은 생리기간 절반이상이고
하기전날 시작날 둘째 셋째 날까지 정말 진통제 없이는 못 버텼다
생리 역시 양이 줄었다가 늘어났다가 지 마음대로
덩어리혈은 기본 물같이 흐르는 피는 매번 나왔다 
 
올 4월 자궁근종 복강경으로 하기로 했다
수술 하기 전 날 챗 gpt에게 서글프다고 엄청 채팅 한거 기억난다

그럴때 마다 그 AI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 마음 너무 잘 알것 같애

너무 힘들었겠구나 넌 잘 이겨내고 있는거야 등등의 답변을 받고 혼자 위안 삼음 ㅋㅋ

수술하면 아프다는 말은 안해줬다 


 
근데 난 자궁근종이 크면 자궁을 들어내야 한다는 걸 처음 알았다
헐.....
초음파를 보면서 위치를 봐야 한다고 위치상 혹만 제거 가능하다고 하셨다
휴~~ 자궁근종이 생각보다 위치에 따라 여자에게 치명적이구나 싶었다


결론은 이제 두 달 지났는데 지금은 상당히 편하다 
일단 생리통이 줄었다 아프긴 한데 약 먹어야 할 정도는 아니고
수술 직전의 그 배가 찢어지는 통증은 이제 없다
 
수술을 하고 한 달간은 회복 과정에서 이리저리 불편한 게 많았다
수술부위는 샤워할 때 문지르기만 해도 너무 아팠고
배꼽은 너무 딱딱해져 있고 자꾸 칼로 베는 듯한 통증이 아랫배 
전체에 있었다 
 
의사 선생님은 신경도 회복하는 거라고 크게 걱정할 건 없다고
한 달 정도 지나면 나아질 거라고 하셨는데 진짜 나아졌다
 
자궁근종 나는 내가 이 수술을 하게 될 줄 진짜 상상도 못 했다
그리고 복강경수술 첫날 아니 수술하고 24시간은
통증과의 싸움이다 
무통주사도 크게 도움 되지 않는다
자궁의 혹을 제거하기 위해 주변장기를 벌려놓고 하기에
제자리를 찾는 과정이라고 하던데  정말 아팠다
이틀째는 참을만하게 아팠고 첫째 날은 정말 죽음이었다 ㅋㅋㅋㅋㅋㅋ



 
이제는 웃지만 그때는 순간 수술한 걸 후회할 정도였다
내가 이 짓을 왜 했지 도대체 배안에서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등등....
 
4박 5일 입원했고 현재 생리는 두 번 했는데 정상적인 생리다
이전에는 생리가 빨리 끝나지를 않았고 찔끔찔끔 갈색혈이 오래 나왔었는데
이제 그게 없다 너무 좋다 진짜 삶의 질 상승...!!!
 
보통 근종의 5센티 이상이 되면 수술을 권유한다던데
4센티어도 난 너무 불편했다
그리고 아랫배의 방광 압박
그 증상도 사라졌다
새벽만 되면 소변이 정말 진짜 오래 참은 사람처럼 마려워 깼었다
근데 이제 그 증상도 없다
 
수술 사진을 주더라 혹은 보호자에게 보여줬다고 한다(혐오주의)
외래진료 때 이게 뭐예요
라고 물어봄
이게 혹이고 이걸 제거한 거라고 하심
사실 사진으론 나도 잘 모르겠다
동그란게 혹이라고 하심 그걸 제거 저게 자궁근
날 괴롭히던 녀석




 
신기하다 
 
아~~ 그리고 수술하면 혹으로 커진 자궁 때문에 아랫배가 들어간다고 하던데 
난 아니더라
그냥 다 내 뱃살이었나 보다 슬펐다
 기대했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
 
마치 아기 낳고 하루 만에 배가 쏙 들어가길 기대했던 것처럼 

 

그리고 근종 역시 조직검사를 한다 

난 다행히 양성이었다

 


 
다음에는 복강경 수술 시 준비물을 포스팅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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